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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말 품격 수업 (조관일)

책리뷰

by ahrim 2023. 5. 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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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나이인 오십에 그중 가장 중요한 이치인 ‘말의 이치’을 깨닫고 품격 있는 화술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지침서다. ‘언격(言格)’을 채우기 위한 화술의 법칙들, 말투 갈등 해소법, 스몰토크와 유머의 구사 원칙, 침묵의 전략, 주도권을 잡는 질문의 힘 등 평생 생활화됐던 대화의 질과 품격을 한 단계 드높일 지혜들로 가득 채웠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과 삶의 품위를 고양시킴으로써, 인생의 후반부를 우아하고 품격 있는 어른으로 존중받으며 내실 있게 펼쳐갈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 오십, 말의 품격을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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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_ 말의 품격에 대하여

 

 


:: 품격이란 무엇인가? - 말의 품격을 다시 생각하다


 품격(Dignity,  品格)은 품성과 인격을 합친 단어로, 정신의 바탕과 타고난 성품을 뜻합니다. 품격의 높고 낮음은 대개 말과 행동 그리고 겉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중에서도 말은 품격을 드러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나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품격은 갖춰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오십 즈음이면 품격을 생각해야 합니다. 말의 무게와 깊이가 어떠한지 돌아봐야 합니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단어, 어떤 말투, 어떤 태도를 취해야 어른다운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말로써 인격과 품격을 높이는지 성찰할 때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요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이 대화에까지 적용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나. 저급하고 품격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마치 시대적 번화에 잘 적용하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요즘 '신세대 용어'라며 열심히 외우는 사람도 있는데 미안하지만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럴듯하고 실용적인 신조어도 당연히 있습니다. 배울 것은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그까짓 신조어 몰라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들 앞에서 권위를 세우고 싶다면 한문으로 이뤄진 사자성어나 고사성어를 사용해 보세요. '신세대용어'를 외우려 하기보다 어울리는 품격을 공부해야 합니다. 어른다운 언어를 갈고닦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생망', 즉 이번생은 망하는 결과로 귀착될지도 모릅니다.

 

:: 대화의 품격 - 품격 있게 말한다는 것의 의미

 품격 있게 말한다고 하면 우리는 점잖게 말하는 걸 머리에 떠올립니다. 하지만 품격 있게 말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로부터 존중받고 호감을 얻으며 그럼으로써 사람을 얻는 대화법입니다.  오십의 품격이란 딱 중간쯤 될 것 같습니다. 때로는 활기찬 젊은이다움이, 때로는 노련한 점잖음이 잘 어우러질 때 품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늘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 오십, 이제 언격을 생각할 때 -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

  요즘 세상에 품격을 말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막말과 험한 말, 욕설이 난무하여 일상화된 시대에 언어의 품격을 강조하면시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이디에 언어의 품격, 대화의 격이 더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말에 품격이 있으면 그야말로 군계일학이 되겠죠. 말의 품격, 언격(言格)은 곧 인격(人格)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고스란히 인격이 드러납니다. 이제 오십쯤 됐으면 품격을 생각해 볼 때가 됐습니다. 세상이 막말로 혼탁해지긴 했지만 그럴수록 언격의 가치를 성찰하며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시도해야 합니다.
  공자는 일찍이 한마디 말을 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라며 '삼사일언'을 강조했습니다. 좀 더 신중한 말,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기 위해 세 번쯤 깊이 생각을 다듬으라고 했는데, 그새 번중에 한번 정도는 나의 언격은 어떤지', '말의 품격은 괜찮은지' 할애하는 것은 어떨까요?

 

 

:: 품격이란 형식만이 아니다 - 무엇을 말하는가도 중요하다

당신은 친구들과 모였을 때 무엇을 화제로 삼습니까? 남에게 함부로 혹시 사는 동네를 따지고, 자기 집이냐 전세냐를 묻지는 않겠죠? 욕설을 하고 '똥'을 입에 올리는 것만이 천박한 게 아닙니다.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며 화제로 삼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회에 자신의 대화 소재는 무엇이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겁니다.

 

:: 대립이 아닌 대화를 하자 - 그냥 싸우기만 하는 사람들

 부모와 자식 간, 친구 사이, 직장에서 대화나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게 아니라 대화상대의 지위가 높으면 일방적 지시나 강압적 명령으로 일관하는 게 대부분이고, 낮으면 좋든 싫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척은 하지만 입 안에서는 '이제 그만해!'라며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이건 대화가 아니라 대립이요 단절입니다. 
 왜 대화가 제대로 안 될까요? 왜 대화에 미숙할까요? 대화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화지능'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주창한 미국의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주디스 E. 글레이저는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는 중독에 빠져 있어서 대화를 하면서도 이기려고 하고, 그러기에 자기의 생각을 상대에게 남득시 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편도체리는 원초적 두뇌가 작동하여 뇌가 닫혀버리고 소통은 불가능해진다는 짓입니다. 더욱이 대화의 상대가 지위가 더 높으면 '말하기(tell)-설득하기(sell)-고함치기(yell)' 신드롬에 빠지게 됩니다.

소통이란 대화 능력입니다. '품격 있게 통하는 말하기'입니다. 그것이 대화다운 대화, 제대로 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대화는 어떤지 진지하게 점검해 보세요. 오십의 나이가 됐는데 아직도 대화보다 대결에 익숙하다면, 그리고 내편 네 편에 따라 핏대를 올릴 정도라면 대화법을 넘어 세상을 잘못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화도 제대로 못 하면서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입니다.


:: 마음속에 토킹 스틱을 - 인디언에게서 배우는 대화의 지혜

 화술(話術) 보다 심술(心術)입니다. 즉 대화에 임하기 전에 마음가짐부터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마음속에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자기 통제를 해야 품격 있는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그와 관련하여 '인디언 토킹 스틱 (indian talking stick)'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옛날에 북아메리카 북서부 해안의 인디언 부족들은 회의나 토론을 할 때 그 지팡이를 사용했다는데, 그것을 잡고 있는 사람만이 발언권을 갖습니다. 그래서 '토킹 스틱'입니다. 지팡이를 잡지 못하면 발언을 할 수 없으니 강제로 지팡이를 빼앗지 않는 한 대화나 토론 중간에 끼어들 수 없고, 말허리를 자를 수도 없습니다. 이 스틱은 단순히 발언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스틱을 잡고 발언을 하는 A는 상대방인 B가 자기의 의견과 관점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느끼면 스틱을 B에게 넘겨야 합니다. 발언권을 넘기는 것입니다. A로부터 토킹 스틱을 넘겨받아 발언권을 얻은 B 역시 자신의 의견과 관점을 A가 충분히 이해했다고 느끼면 스틱을 다시 A에게 넘깁니다. 
기업인 스티븐 코비는 그의 책 8번째 습관,에서 이 스틱을 소개하며 토킹스틱의 효과는 정서적 '만.족'과 '공감'이라고 했습니다. 회의나 토론과정에서 상대방으로부터 충분히 이해받았다는 만.족감을 느낌 수 있으며,  또한 '상대가 내 말을 충분히 들어주었으니 내가 그의 말을 들어보자'는 마음 갖게 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공감의 수준을 높입니다. 무엇보다  토킹 스틱의 가장 큰 효과는 대화를 할 때스스로를 자제하고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토킹 스틱은 발언의 지광이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통제하는 통제의 지팡이, 자제력의 지팡이이기도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지요. 인디언의 지혜로움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 한편에 토킹 스틱을 두고 스스로를 통제하며 말해야 합니다. 자제력을 발휘하여 여유로운 시선으로 상대를 보고 넉넉한 마음으로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대화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품격 있는 대화가 되고 품격 있는 대화 상대가 됨은 물론입니다.

 


 

저는 이 책의 1부에 대해 간략히 써보았습니다. 우리의 말에는 신비하고 강력한 힘이 있어서 내뱉을 때마다 큰 반향을 줍니다. 여러분은 대화할 때 어떻게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시나요.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도 듣기 싫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며,

공감하는 말을 연습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존경받는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책의 목차입니다.


2부_ 품격 있게 말하는 법
:: 눈으로 말하는 법 - 의외로 까다로운 시선 처리
:: 말투가 왜 그래요? - ‘댕댕이’도 말투에 반응한다
[TALKING CLASS] 고부 갈등은 말투 갈등
:: 혹시 짜증 화법 아닌가? -‘싸가지’ 없는 사람에게 꼭 있는 4가지
::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법 - 쭈뼛거리지 않고 스몰토크하기
:: 스몰토크를 품격 있게 하는 법 - 이 공식 하나면 끝!
:: 잡담과 수다의 품격 - 품격을 지키는 3가지 원칙
[TALKING CLASS] 잡담과 수다의 효과
:: 대화로 상대를 춤추게 하는 법 - 칭찬의 안경을 쓰고 선의로 보기
:: 품격 있게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법 - ‘선수’들은 질문으로 대화한다
:: 우문현답? 아니, 범문현답! - 대화는 대답으로 완성된다
:: ‘잘 듣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 경청의 핵심은 받아들이는 것
:: 흥미진진하게 말하는 법 - 웃기지 않아도 재미있게 말하는 요령
:: 꼰대에게서 배우는 반면교사 - 지루하게 말하는 사람의 특징 4가지
:: 품격 있는 유머 구사를 하려면 - ‘웃기는 사람’이 되지 않는 법
[TALKING CLASS] 링컨에게서 배우는 유머 원칙
:: 이럴 땐 차라리 입을 다물자 - 침묵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경우
:: 품격이 돋보이는 침묵 - 과묵은 스타일, 침묵은 전략
[TALKING CLASS] 앙겔라 메르켈에게서 배우는 침묵

3부_ 입으로 망하지 않으려면
:: 언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법칙 ‘3독’- 대화의 기피 인물이 되지 않으려면
::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 - 천천히 말하기의 7가지 효과
:: ‘괜한 말을 했구나’- 이런 말을 하면 무조건 후.회
:: 왜 비밀을 지키지 못할까?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TALKING CLASS] 질문의 7가지 힘
:: 한 템포 늦게 반응하기 – 다혈질을 위한 대화 지침
[TALKING CLASS] 혀를 자제하는 법부터
:: 입으로 망하지 않으려면 - 겸손하게 말하는 법을 익히자
:: 상대가 깔보.지 못하게 겸손해지는 법 -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TALKING CLASS] 겸손이란 이런 것
:: 품위를 잃지 않게 자랑하는 요령 - 거부감 없고 밉지 않게 자랑하기
:: 말실수나 잘못에 대처하는 법 - 멋지게 사과하는 5가지 원칙
:: 험담은 말로 하는 자.살 행위 – 명심해야 할 험담의 3가지 특성
:: 험담을 안 할 수 없다면 - 꼭 지켜야 할 험담의 기술
:: 남을 평가하는 법 - 품격 있게 긍정하기
:: 품격 있게 화내는 법 – 적당히 제대로 화내라

4부_ 통하는 대화, 막히는 대화
:: 사람을 이해하는 법 - “그럴 만한 사정이 있겠지”
:: 젊은 세대와 대화하는 법 - 젊은이와 대화할 때 이것만은 지키자
:: ‘잔소리’라는 고질병 - 가르치려 하기 전에 품격 연마를
:: 코드 안 맞는 사람과 대화하기 - 의견이 달라도 대화해야 한다면
:: 입장이 다른 상대와 대화하는 법 - 이해하지 말고 최대한 존중하기
::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위해 – 대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 통하는 사람, 막히는 사람 - 소통을 판가름하는 7가지 요소
:: 화법과 매너에 대하여 - “봄이면 고목에서도 꽃이 핀다”
:: 친절은 왕관보다 낫다 - “가장 위대한 종교는 친절”
:: 웃음대화법을 아시나요? - 웬만하면 ‘허허’ 웃어 넘기기
:: 어른이 사라진 시대 -‘꼰대’가 ‘어른’ 되는 법
:: 버려야 할 꼰대 화법 - ‘참가비나 주소’ 6 계명
[TALKING CLASS] ‘라테 화법’의 5가지 특징
:: 최고의 품격은 후덕함 -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고 사랑하라
[TALKING CLASS] 치유의 시작은 ‘용서’

에필로그_ 품격 있는 대화 능력으로 행운이 충만하기를

 

 

 

 

 

 우리는 입으로 인간관계를 망치는 실수를 합니다. 한 번이면 실수지. 실수가 계속 반복되면 잘못입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현명하고 품격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오십, 새롭게 다듬어진 품격 있는 대화의 기술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호감을 사고 존중받으며, 인생 후반부가 더욱 알차고 격조 있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
 
오십의 말 품격 수업
『오십의 말 품격 수업』은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나이인 오십에 그중 가장 중요한 이치인 ‘말의 이치’을 깨닫고 품격 있는 화술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지침서다. ‘언격(言格)’을 채우기 위한 화술의 법칙들, 말투 갈등 해소법, 스몰토크와 유머의 구사 원칙, 침묵의 전략, 주도권을 잡는 질문의 힘 등 평생 생활화됐던 대화의 질과 품격을 한 단계 드높일 지혜들로 가득 채웠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과 삶의 품위를 고양시킴으로써, 인생의 후반부를 우아하고 품격 있는 어른으로 존중받으며 내실 있게 펼쳐갈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프레임의 힘: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케네스 쿠키어 외 지음|21세기북스|2022년 3월 21일 출간|19,800원 ▶ 맹자의 꿈: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 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2021년 11월 24일 출간|18,800원 ▶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 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2019년 12월 11일 출간|16,000원 ☞ 21세기북스 관련 사이트 ▶ 페이스북 facebook.com/jiinpill21 ▶ 포스트 post.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
저자
조관일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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