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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게이고)

책리뷰

by ahrim 2023. 4.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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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출처

 

 

본인소장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2021.03.23에 발행한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으로,

청춘 미스터리에서 절절한 복수극까지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식 단편소설집입니다.

 

 

 

 

 

 

학창 시절 내내 함께한 친구가 갑자기 자살해 버리자 사건의 전말을 알고자 나름의 수사를 벌이던 소년이 맞닥뜨린 진실에 관한 이야기 「작은 고의」,

 영아 살인이라는 끔찍한 소재로 더 끔찍한 이야기를 꺼내는 「어둠 속 두 사람」, 

우연히 마주친 인연과 미처 나누지 못한 풋풋한 감정을 다룬 「춤추는 아이」, 

돈 때문에 살고 죽는 부부의 현실에 대한 「끝없는 밤」,

 경기 압박이 불러온 선수의 극단적 선택을 그린 「하얀 흉기」,

제목이 주는 의미 「굿바이, 코치」

재미 삼아한 양다리의 비극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출처네이버)

 

 분량 제약에도 완벽한 전개로 독자를 만족시키는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화려한 트릭,

치밀한 구성, 추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인해 결말을 알았을 때의 충격적인 전율을 선사합니다.

 

 

 

본인소장

 

 

 

*스포주의*

 

작은 고의 (故意)

 

 중학교 학교옥상에서 다쓰야라는 남학생이 추락사하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형사와 처음 만난 사람은 처음 신고한 후지오로 후지오의 증언에 따르면 다쓰야가 혼자 옥상 위 울타리에 올라가서 걷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합니다.

 형사는 처음 목격한 다무라, 담임선생님, 절친이자 라이벌인 나카오카 료헤이, 초등학생부터 사귀였던 여자친구 사에키 요코를 만나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만, 결국 자살로 결론을 내립니다.

료헤이는 다쓰가야 자살할 친구가 아니라며 혼자 조사를 합니다 

다쓰야가 있었던 학교 옥상을 조사하고 싶었지만 잠겨있었고, 자살한 2학년 가사이미요코, 후지오가 들은 소문, 옥상이 보이는 맞은편 건물의 4층 재봉실, 옥상에서 배구하던 1학년들 등등 여러 곳을 다니며 알아보지만 해결하지 못한 채 사건은 미궁으로 빠집니다.

 

 다쓰야와 요코 커플 사이에 있던 료헤이는 요코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다쓰야의 죽음 이후 요코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요코는 다쓰야에게 사건의 진실에 대해 털어놓게 되는데...

 

 요코와 옥상에 올라간 다쓰야는 요코에게 홋카이도에 있는 대학에 지원할 생각이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앞으로도 너만을 좋아하겠다는 증거로 옥상에 올라가는 다쓰야와 그런 모습이 부담스러운 요코는 

건너편 가정교실에 남아 숙제를 하던 한 학생이 큰 전신거울을 이용해 옥상으로 빛을 반사하게 되고 그것을 알아차린 

요코는 작은 기대에 "저게 뭐지?" 라며 다쓰야에게 시선을 유도합니다.

번쩍이는 불빛에 중심을 잃어버린 다쓰야는 휘청거리다 결국 난간에서 떨어져 죽고 맙니다.

 

 다쓰야와의 연애가 질린 요코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작은 고의를 부려 결국 살인을 저지릅니다.

 

 

 

어둠 속의 두 사람

 

 3년 차 중학교 교사인 히로미는 아침에  히로미반의 학생인 하기와라 신지의 전화를 받습니다.

신지는 자신의 어린 동생이 살해당해 등교를 못 한다며 비보를 전합니다.

히로미는 위로차 신지의 집으로 방문을 했고, 신지가 신지의 새엄마와 아버지회사 사람인 유키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신지의 동생은 잠그지 않은 문으로 도둑이 들어왔다가 교살된 걸로 보이며 그 후

괴한으로부터 동생이 죽임을 당했다는 소문이 학교에 돌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은 마을 탐문 조사 중 삼수생 미키오가 심야에 동네를 조깅하는 습관이 있다 하여 찾아갑니다.

미키오는 아이가 죽은 날은 아니지만, 한 달 전부터 가끔 크고 흰 승용차가 있다가 금방 사라지곤 했다고 진술합니다

형사들은 남편인 게이조가 출장을 갈 때마다 흰 승용차가 온 것과 문을 열어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레이코가 바람을 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의심을 받은 레이코는  유키오가 왔었지만 남편이 왔으니 돌아가라고 했다며 사건을 전면 부인합니다.

사건 열흘 째 신지가 학교에 다시 나오게 되고, 형사는 신지가 진술한 것을 생각하며 추리를 합니다. 어머니의 비명소리에 눈을 떴다고 하는데 위치상 듣기 어려운 구조, 사건 전날 비가 와서 바닥이 질척거리는데 유키오의 발자국 외에는 어떤 흔적도 없다는 등 유추를 통해 신지가 범임이라고 추측합니다.

신지를 우선 참고인조사한다는 형사의 말에 히로미는 신지와 다시 한번 대화하고 싶다고 부탁하며 신지의 집으로 갑니다.

 

신지의 집안에서 요코가 신지를 죽이려는 분위기라 형사들이 조치를 취하며 사건의 전말이 알려집니다.

 

1년 전, 자신을 무시하는 의붓아들 신지를 유혹한 요코. 그리고 그녀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신지.

신지는 그녀를 한 번 더 안고 싶은 마음에 유키오가 왔다 떠난 것을 보고 조심스레 그의 동선대로 요코에게 가려고 움직입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있는 것을 알게 되며, 자신과 꼭 닮은 동생이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이 들어 동생을 목 졸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침입자의 소행으로 보이도록 처리하게 되었지만,

새어머니가 뿌리는 프랑스 향수 '야간비행'으로 알리바이가 밝혀지며 범행이 탄로 나게 됩니다.

 

 

춤추는 아이

 

 

 다카시는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여고 체육관에서 리듬체조 연습을 하는 여학생을 발견합니다.

 그 여학생에게 반한 다카시는 수요일 밤만 되면  리듬체조 연습을 하는 여학생을 훔쳐봅니다. 

 혼자 연정을 쌓고 있던 다카시는 과외선생님 구로다의 조언에 따라 음료수 한 병과 메모를 챙겨 그녀가 연습을 마치고 나가는 길목에 두고 나옵니다.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게 된 그녀에 대해 걱정하던 다카시는 구로다에게 말하게 되고, 그 학교에 아는 학생이 있던 구로다는 다카시 대신 그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학생들에서 수소문한 결과 그녀는 그 학교의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한 채 중국집에서 일을 하며 휴일인 수요일.

 학생들이 하교한 밤에 몰래 강당에서 연습하던 그녀는 다카시가 준비한 음료 한 병과 메모지가 다른 학생들이 읽음으로써 발각이 되고, 더 이상 연습을 하지 못하게 된 여학생은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하얀 흉기

 

A식품주식회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장 아베고조는 부지내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는데, 자살동기가 없습니다.

과장과 마지막 함께 있었던 사람은 나카마치 유키코인데, 힘없는 여자인 유키코가 80킬로가 넘는 과장을 밀어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익을 보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 직원인 사노는 거래처를 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즉사하고 맙니다.

사노의 부검결과 체내에서 수면제성분이 검출되었고, 사노가 회사를 떠나 기 전 차를 마시라며 건네준 사람 역시 유키코입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유키코를 주변을 탐문하게되고, 유키코가 결혼생활한 지 6개월 만에 남편이 요이치가 차사고로 사망했는 것과 아이마저 사산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사이 유키코를 좋아하던 회사의 직원인 모리타가 그녀에게 하루데이트 신청을 했고, 그녀가 그의 집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경찰이  재빠르게 그들을 쫓아 그의 집으로 가서 유키코가 가스사고로 모리타를 죽이려는 것을 막습니다.

 

제목에 나온 하얀 흉기는 바로 담배연기였는데,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자 심신 미약 상태가 된 유키코는 아이 유산의 이유가 간접흡연 때문이라는 망상에 빠져 흡연하는 사람들은 하나씩 죽여나갔던 것입니다.

 

 

굿바이, 코치

 

 전도유망하던 양궁 선수인 나오미의 자살기록이 있는 비디오테이프가 발견이 됩니다.

비디오테이프의 주인공인 나오미는  곧 서른이 되는 노장 여자 선수여서 다른 회사로 가기가 어려우며, 양궁 외에는 할 줄 아는 게없어 무력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녀는  자살하는 모습이 담긴 유서가 영상으로 남길 원하기에 비디오테이프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향해 그녀는 담담히 독백을 합니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녀가 있는 양궁부의 코치였고, 그는 유부남이었기에 그녀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받아 줄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죽음을 처음 발견한 것은 코치였습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살영상이 있어 자살로 마무되나 싶었지만, 형사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수사를 더 진행하게 됩니다

형사가 계속해서 문제의 유서 비디오를 돌려보던 중 영상 속 나오미의 팔에는 붕대가 감겨있었으나 시체에는 붕대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점을 코치에게 말하자 코치는 자백을 합니다.

사실 나오미와 코치는 불륜관계였고, 코치는 유부남이기에 나오미가 은퇴를 하면 관계도 청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그의 아내에게 관계를 밝히자고 재촉합니다.

완벽한 삶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던 그는 나오미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코치가 형사에게 준 나오미의 유서 비디오는 1년 전 자살 시도를 했을 때 남긴 영상이었고,

그는 테이프가 이번에 새로 만든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방을 다시 바꾸고, 나오미에게 추억을 남기자며 그날의 모습으로 꾸미고 올 것을 제안합니다. 그런 나오미에게 그는 수면제가 든 주스를 건네고 나오미는 주스를 마시고 잠에 빠집니다.

 

 촬영테이프를 다시 보던 코치는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오미가 죽던 날 발견했던 거미가 영상에 나온 것입니다. 

나오미는 코치가 자신을 죽일 것을 알고 영상을 다시 촬영해 팔에 감긴 붕대와 거미가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코치와의 관계가 거짓임을 안 나오미는 그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설계한 것이었습니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가정교사 다쿠야가 어느 여자의 손목에 맥을 짚고, 사람들에게 그녀가 죽었다고 알리며 소설은 시작합니다.

유명 건축가인 기시다 소스케와 아내 도미에. 그들의 어린 아들 다카이 , 전처와의 아들 마사키가 살고 있는 집에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가즈오라는 남성이 그 집에 찾아옵니다.

가즈오의 여동생 유키코가 5년 전 본가를 나간 후 좀처럼 고향집에 오는 일이 없어 걱정되던 남성은 유키코를 보러 왔으나 유키코가 며칠이 지나도 그녀의 자취집에 들어오지 않아 행방을 쫓다 유키코의 핸드폰 주소록에 있던 '기시다'라는 이름을 보고 이 집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 도미에는 가즈오에게 유키코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며, 가족들에게 물어보고 저녁에 연락을 한다고 돌려보냅니다.

다쿠야는 도미에에게 가즈오에게 전화가 오면 자유기고가지망생이었던 유키코가 소스케의 인터뷰를 요청인 모양이라고 둘러대라고 합니다.

 또 , 다쿠야가 시체 처리방법을 얘기 하고는 사람들에게  유키코는 이 집에 오던 중 행방불명된 것이라고 하자며 주도권을 잡습니다.

 

다시 찾아온 가즈오에게 도미에는 다쿠야에게 들은 대로 유키고가 남편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었는데,  왔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합니다.

가즈오는 매일 기시다의 집에 오고, 집 앞에서 다쿠야를 만난 가즈오는 다쿠오에게 유키코의 사진을 보여주며 본적 있는지 묻습니다. 다쿠야는 본 적이 없다며 잡아뗍니다.

.

 그들은 사건을 덮기 위해 유키코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 결국 가정교사 다쿠야와 마사미 , 마사키가 새벽에 시체를 산속에 암매장하기로 합니다.

 

 

 다쿠야와 마사미는 연인관계인 듯 보이며, 마사미가 다쿠야에게 외국에 나가서 살자고 합니다.

다쿠야는 대답을 하지 않고 신문 보는데, 겨울임에도 쏟아지듯 내리는 폭우에 쓸려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의 여자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시신을 유기하던 그날 밤

 

 소스케는 이들에게 새벽운전을 조심하라며 껌을 건넵니다.

운전석은 다쿠야, 보조석은 마사키, 뒷자리에는 마사미가 앉았고, 다쿠야는 전에 운전하다 길을 잃었던 숲으로 갑니다.

시체를 담았던 골판지상자를 처리하는 이야기를 하며 마사키는 껌을 씹습니다.

 

현재

사흘 후 경찰이 기시다의 집에 찾아가고 도미에는 유키코를 모른다고 합니다.

다음 날 경찰이 다쿠야의 집으로 찾아오고, 도미에에게 이미 소식을 들은 다쿠야는 연기를 합니다.

경찰은 다쿠야에게 그녀는 실종 일주인 전부터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옆집 사람의 증언에 따라 매일 밤 두 시간씩 외출을 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예금 통장에 있던 700만 엔이 1년 동안 꾸준히 인출되어 지금은 몇만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도 말합니다. 다쿠야와 형사들은 기시다의 집으로 향합니다.

 

시신을 유기하던 그날 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 양쪽으로 숲이 눈앞에 다가와있다.

다쿠야와 마사키가 차에서 내리고 마사미도 껌을 씹으며 차에서 내립니다.

밖은 달이 비춰 의외로 밝았고 두 시간 동안 시체를 유기합니다.

 

현재

응접실에 전원이 모여야만 했습니다. 형사가 그녀의 신발 속에서 등대꽃이 발견되었고, 이 집의 있는 등대꽃과 같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형사는  다쿠오에게 아까 사진을 보여주자마자  즉각적으로 몇 주 전에 가즈오가 보여준 사진이라며 그녀를 모른다고 대답했다면서 이상하다고 합니다. 

형사가 보여준 사진은 가즈오가 가지고 다녔던 사진이 아니었고, 같은 사람이지만 표정이 다른 사진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얼굴을 알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한 형사는 이 집에 유키고가 그날 왔었다고 확신합니다.

 

경찰은 집에서 루미놀 용액으로 혈흔을 찾아 살인현장을 찾겠다고 합니다.

그 말에 도키에 부인은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을 합니다.

형사가 도키에 부인을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다카오가 울며 자신이 죽였다고 말합니다.

다카오가 체포된 다음날, 다쿠야는 정식 조서를 쓰기 위해 경찰서로 출두합니다.

경찰서 조사실 

형사는 다쿠야에게  시작은 아주 사소했다며 얘기를 시작합니다.

하찮은 일로 안도 유키코와 기시다 다카오가 말싸움을 했고, 다카오가 유키코를 힘껏 밀어 그녀는 밀쳐졌고, 운이 나쁘게 테이블에 놓여있던 과도에 가슴이 찔렸다. 피가 솟구치는 모습에 놀라 다카오가 비명을 질러 그 소리를 들은 모두가 달려 나왔다고 합니다.

다쿠야는 쓰러진 모습을 보았을 뿐 전말을 알지 못한다며 의과에 중퇴했기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시다에게 어떻게 할 건지 물었는데 기시다는 경찰에 알릴 수 없다며 도리어 사건을 철저히 은폐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진술합니다. 

그 후에 기시다 부부에게 협조하여 시신을 처리했던 일 등을 말합니다

 가만히 얘기를 듣던 형사는 한참 후에 다쿠야에게 묻습니다. 유기하던 날 기시다가 무언가를 주지 않았냐고 말입니다.

 

 곰곰이 기억을 더듬던 다쿠야는 껌을 받은 것을 기억해 냅니다.

 

 형사는 화제를 바꾸어 안도 가즈오에 대해 말합니다.

 

가즈오는 유키코의 주소록을 보고 기시다 씨를 알게 되었고, 메모를 보고 기시다를 만나러 간다는 것 자체가 거짓이었다며, 가즈오를 더 추궁하자 때때로 유키코와 연락하던 가즈오는 어느 날 유키코에게 묘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예기인즉, 건축가 기시다에게 돈을 뜯어낼지도 모른다는 거였습니다.

유키코의 아버지 안도기쿠오와 기시다 소스케는 일찍이 함께 획기적인 건축기술을 고안해 냈는데, 기쿠오가 젊은 나이에

 죽자 기시다는 그 기술로 명성과 돈을 얻었고, 안도기쿠오를 잊었다며 유키코는 기시다의 재산의 몇 퍼센트를 얻을 생각으로 접근한다는 거였습니다.

 

유키코는 자신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기시다의 아들 다카오에게 씌워 협박하려고 '야기 마사미'로 위장하여 가정교사로 들어갑니다. 그녀는 수업이 끝나자 다카오에게 사과를 깎으라고 하고, 다카오는 싫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못하는 도련님이라고 다카오를 매도합니다. 

다카오가  야기마사미 (유키코)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유키코는 계획대로 넘어지면서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피주머니르 터뜨리며 죽은 척을 합니다.

 

1년 전  다쿠야는 '가와이 마사미'라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재미 삼아  바에서 만난 유키코와 사귀게 됩니다. 유키코는 다쿠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모아두었던 700만 엔을 다쿠야에게 모두습니다. 돈이 떨어진 유키코는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쿠야를 위해 돈을 벌려고 하자 다쿠야는 유키코를 죽이기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쿠야의 애를 임신하며 결혼하자고 졸라댑니다. 헤어지자고 하면 동반자살을 강요할 것 같다고 생각할 때쯤 유키코는 기시가 소스케 대해 말합니다.

 

다쿠야와 유키코는 다카오의 과외선생님이 되기로 하고, 다쿠야는 유키코에게 정체가 탄로 날 지 모른다며 '야기 마사미'라는 가명으로 면접 보기를 원합니다. 다쿠야는 마사키의 협력이 필요해 그에게 접근하여 계획을 설명하며, 강탈한 돈의 반을 나누자고 합니다. 그렇게 세명의 공모자가 생깁니다.

 다쿠야에게는 또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바로 기시다 부부에게 야기 마사미의 정체가 유키코라는 것을 말하며, 취업 이튿날부터 진짜 여자친구인 가와이 마사미를 가정교사로 만들어 기시다의 집에 출입할 수 있게 만듭니다.

 

시신을 유기하던 그날 밤

다쿠야가 죽은 척 위장했던 유키코가 죽었다고 모두에게 말하자  기시다 부부는 유키코가 자신들을 협박하기 위해 왔다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해 다쿠야에게 시신 유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다쿠야, 가와이 마사미, 마사키, 유키코가 산속에 도착을 했고, 트렁크에서 굳이 이런 곳에 도착한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하던 유키코가 밖으로 나오자 다쿠야가 유키코를 총으로 살해하려고 합니다. 놀란 유키코는 씹던 껌이 목에 걸려 질식사를 하게 되고 다쿠야, 가와이 마사미, 마사키는 유키코를 유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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