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에 출판된 이 책은 작가인 윌리엄 아이리시가 서스펜스 묘사에선 최강으로 꼽히는 작가이고, 그런 점 때문인지 이 작품은 역대 가장 서스펜스가 강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CCTV가 없던 시절이라 증거수집이 쉽지 않은 배경이 이여서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으며, 사형집행 일이 다가 올수록 긴장감은 더해져 갑니다.
목차에서도 알 수있듯 남자 주인공인 헨더슨이 아내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며 진행되는 소설입니다. 아래에는 소설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스포주의>
주식중개인인 스코트 핸더슨은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아내와 점차 사이가 나빠져 서로 남남처럼 지내다가 외도를 합니다. 내연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아내는 거절을 하게 되며 서로 다투게 됩니다. (6시) 집 밖으로 나와 홀로 거리에 나섰다가 '안셀모'라는 바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호박색 모자에 곤충의 더듬이 같은 수탉 깃털이 꽂혀있는 웬 낯선 여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서로 귀찮아지니 이름도 사는 곳도 묻지 말자며 여인은 핸더슨에게 제안을 하고 헨더슨은 그 제안에 동의를 합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레스토랑과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1시 45분) 다시 '안셀모'로 돌아가 술 한잔하고 혼자 남아 있겠다는 그녀를 두고 핸더슨은 다시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핸더슨은 아내가 자신의 넥타이로 목이 졸린 채 살해당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아내의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살인범으로 몰린 그는, 감옥에 갇혀 사형 집행일만 기다립니다. 그의 내연녀 캐럴 리치맨과 친구 잭 롬버드는 핸더슨의 알리바이를 위해 증인인 그녀를 찾기 위해 그날을 추적하며 그들을 보았을 증인들 (바텐더, 극장 도어맨, 택시기사, 드럼 연주자, 맹인 거지 등등)을 형사들과 함께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그 들 중 어째서인지 그 여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핸더슨은 이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과연 누가 아내를 살해했으며, 환상의 여인은 누구일까요?
제가 리뷰했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와 함께 세계 3대 추리라는 소문 때문에 접하게 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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